환경을 생각하게 해주는 그림책 - 고양이와 바다표범 조사단

아이에게 바다 환경의 심각함과 소중함을 일깨워 주기 좋은 동화책 소개해 드릴게요. 주인공인 동글동글한 바다표범도 어찌나 사랑스러운지 보는 내내 흐뭇한 미소가 떠오르는 동화책이랍니다.

책 정보

제목: 고양이와 바다표범 조사단
글, 그림: 이가라시 미와코
옮긴이 : 김정화
펴낸 곳: (주)키즈스콜레 오늘책

책 내용

어느 날 시계공 할아버지는 쓰러져있는 바다표범을 발견하게 됩니다. 알고 보니 바다 쓰레기인 비닐봉지를 물고기라고 착각해 먹고 아팠던 것인데요, 할아버지가 정성껏 돌봐줍니다.

깨어난 바다표범은 배낭 속 설계도를 꺼내 보이며 열심히 바다표범 말로 설명을 하는데, 할아버지는 도통 알아들을 수가 없습니다. 그리하여 매일같이 숲 속에서 혼자 공부를 하는 고양이한테 찾아가서 번역해 달라고 부탁하죠.

알고 보니, 설계도는 바다 쓰레기를 처리해 주는 특수한 발명품이었습니다. 더 이상 바다쓰레기로 고통받는 바다 생물들을 보고 있을 수만은 없어서 바다표범들이 발명품을 개발했는데, 뭉툭한 손때문에 조립을 대신 도와줄 사람들을 찾아 팀을 꾸려 전 세계로 가게 된 것이지요.

숲 속 고양이의 번역과 만들기를 잘하는 할아버지와 여러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<바다 말끔이> 를 성공적으로 완성시키게 됩니다. 세계 곳곳의 다른 바다표범들도 말이죠.

이 동화를 통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것

점점 많아지는 바다 쓰레기로 인해 바다표범뿐만이 아니라 많은 해양 동물들이 위협을 받고 있죠. 그 심각성을 귀여운 그림을 통해 어린이 친구들에게 부드럽게 전달을 합니다. 그리고 해결법도 말이죠. 여기서는 표범단이 발명품을 설계했지만, 결국 조립을 해야 하는 건 사람이기에 우리들도 환경을 위해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씩씩하게 전달하고 있습니다. 아이와 함께 어떻게 도와줄 수 있는지 발명품을 상상하여 설계도를 그려보면 좋은 연계 활동이 될 것 같습니다.